김대준 연구원은 "신흥국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"며 "터키의 시장 안정화 조치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"이라고 말했다. 언제든 터키를 중심으로 신흥국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어, 투자심리 개선에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.
거시경제 상황은 경기에 민감한 성장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했다.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며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. 경기회복이 전망되는 것이다. 또 금리는 하락세다. 미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(금리인상)에는 변화가 없지만 기대 물가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금리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고 봤다.
23일 진행되는 잭슨홀 회의에서 긴축 신호가 나온다면 금리는 위를 향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.
김 연구원은 "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종목을 골라냈다"며 삼성전기 휠라코리아 덴티움을 다음달 최선호주로 제시했다.
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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